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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정규직이 좋다.

IT 업계에서 첫 시작을 프리랜서로 시작하는 것은 정말 흔치 않은 경우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인력 구인 시장에서 경력이 증빙되지 않은 인원을 뽑아서 쓰려는 기업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이 말만 들으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 있지만 IT 인력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시를 들어보자.

1. 아웃소싱 사이트(위시켓 등)를 통하여 고객(기업) 에게서 프로젝트를 수주한다.
2. 요구사항을 듣고, 설계 및 제작 한다.
3. 고객에게 납품을 하고 대금을 정산한다.

위처럼 IT 업계는 대부분 프로젝트 단위로 일감을 구하게 되는데  프로젝트는 작게는 몇 백만 원에서부터 수억까지 호가하는 프로젝트도 많다. 그리고 기간은 짧으면 3개월에서부터 2, 3 년까지도 걸리지만 절대 이 시간이 여유 있게 책정된 시간은 아니다.

 

고객은 프로젝트의 단가를 맨먼스 단위로 책정하는데, 먼스란 한 사람이 한 달 동안 할 수 있는 작업량을 말한다.

이 맨먼스 단위로 인력 한 명당 얼마만큼의 비용을 지불할지 책정하고, 한 달에 몇 명의 인원이 투입될지 결정된다.

그리고 그 인원과 기한이 늘어날수록 비용은 증가한다.

 

그렇기에 작업량 대비 작업 기한은 절대로 여유로울 수 없으며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을 투입하였다가 할당된 작업량을 채우지 못할 경우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어진다.

 

이러한 상황에 해당 프로젝트에서만 같이 일할 사이인 프리랜서를 신입사원으로 뽑고자 하는 고객(기업)들이 있겠는가.

 

보통 프리랜서를 시작하기 좋은 경력을 4, 5년 차라고 말한다. 4, 5년 차 정도 되면 중급 프로그래머라 불리기도 하는데 중급이라 불릴 정도면 어느 정도 IT 업계에서 인정 받는 경력이라고 할 수 있다.

 

IT 프리랜서는 업계에서 어느정도 알아줄 때쯤 시작하는 것이 좋다.

 

주력 '프로그래밍 언어' 한 두 가지는 있어야 한다.

당연히, 프로그래머를 하려면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한 언어 한 두 가지쯤은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어떤 언어를 다루느냐에 따라 하는 업무가 달라지게 된다.

( 빅데이터 및 AI에서는 파이썬을 많이 쓰고, Web 계열은 자바, 자바스크립트, PHP 등을 많이 사용한다.)

2022년 1월 구글 프로그래밍 언어 선호도 조사 결과

1.파이썬 (28.74%) 
2.자바 (18.01%) 
3.자바스크립트 (9.07%) 
4.C/C++ (7.4%)
5.C# (7.27%)
6.PHP (6.06%)
7.R (4.19%)
8.오브젝티브-C (2.27%)
9.스위프트 (1.91%)
10.타입스크립트 (1.74%)

위는 구글에서 분석한 언어 선호도 조사 결과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선호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도 달라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언어가 좋으냐, 나쁘냐 판단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래도 이런 조사 결과가 참고 지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만약, 자신이 프로그래머를 처음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대학교이나 전문학원을 통해서 언어를 교육받게 되는데 이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업무가 무엇인지 미리 생각해서 위의 표를 참고로 언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선호도가 높다는 뜻은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 이기도 하다.)

 

개발 Tool 인텔리제이를 사용하여 타입스크립트 언어로 개발 하는 모습.

 

프리랜서를 하고 싶다면 '인맥관리' 를 철저히 하자.

만약 자신이 신입 사원이 아니라 어느 정도 경력이 된 프로그래머 라면 '인맥관리' 를 철저히 하라고 조언을 하고 싶다.

프리랜서가 아니더라도 타 직종에 비해 이직이 자유로운 프로그래머이기에 '인맥' 을 통해 이직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맥관리'를 열심히 하는 편이 좋지만, 프로그래머라면 더더욱 열심히 하는 것을 권한다.

 

프리랜서 인력 시장에서 평판이 좋게 소문이 난다면 주변 '인맥' 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가 끊임없이 들어오게 되는데,

프로젝트를 구하지 못해 쉬는 공백이 생길 경우 경력이나 자금적으로 타격을 입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인맥'이 아닌 구인 구직 사이트나 아웃소싱 사이트를 통해 프로젝트를 구할 수도 있지만, 프로젝트를 구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다.

 

에이전트 사 (인력업체)가 있으면 편하다. 하지만...

프리랜서 프로그래머를 크게는 두 가지 종류로 나눈다.

1. 프로젝트 수주부터 설계, 제작까지 모두 도맡아 하는 프리랜서.
2. 중간 인력업체에 프로젝트 수주에 관련된 부분은 맡기고 일정 수수료를 떼어주는 프리랜서.

 

1번의 경우 수주부터 설계 제작까지 혼자 도맡아 하기에 중간 수수료를 떼지 않아 확실히 버는 금액이 많다. 하지만 그만큼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써야 하고 프로젝트를 수주하지 못할 경우 공백기가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2번의 경우 수주를 업체에 맡기기에 여러 가지 면에서 편하지만 그만큼의 수수료를 에이전트 사에 지불해야 한다. 그 금액은 에이전트 사와 책정하는 비율에 따라  20 ~ 30% 정도 되어 보인다.

( ※ 좋은 에이전트 사를 구하는 것도 복이다)

 

마치며..

위의 글만 가지고는 프리랜서 프로그래머를 시작하기에 부족한 점이 있을지 모른다.

사실 글만으로 그 세계를 모두 표현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프리랜서 프로그래머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LittleFreeLibrary에서는 프리랜서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계속 투고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으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ditor by 작은프리랜서 & 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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